이제 나는 뉴욕에 있다. 매일 아침 5번가를 지나가는 택시들의 경적소리를 듣고 일어나는
하루를 보내고 있다. 조금 방 정리를 하고 이제 대충 적응이 되고 나서 주변을 둘러보기 시작했을때 난 Parson School 이 내 기숙사 바로 옆에 있다는 걸 알게 됐다. 내 기숙사는 5번가와 10번가 사이에 있는데 이 곳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Parson School 은 겨우 두 블럭... 즉 건물 두 개 정도 사이에 있다. 세계적인 디자인 학교를 내 옆에 두고 사는 것 역시 굉장히 흥미로운 일임에 틀림없다.
<역사>
1896년에 설립된 이 학교는 처음에는 미국의 인상주의 화가 William Merrit Chase 의 이름을 따서 Chase School 이라 불렸다. 1904년 Frank Alvoh Parsons 이 이 학교에 오게 된다. 6년 후 그는 학장이 되는데 그는 산업화 되는 미국을 보며 앞으로는 고전 예술보다는 산업과 연계된 디자인 분야가 크게 융성할 것이라 깨닫고는 미국에서 최초로 패션, 인테리어, 광고, 그리고 그래픽 디자인 프로그램을 만든다. 그의 이런 노고에 보답하기 위해 학교측은 39년부터 학교의 이름을 지금의 이름으로 개명하게된다.
지금 현재 Parson 은 New School University 의 한 학부이다.
<유명한 학과>
미국에서 알아주는 디자인 학교는 Rhode Island School of Design 즉 RISD 와 Parson 으로 나뉘는데 RISD 는 약간은 예술적인, 즉 메세지를 담은 디자인을 가르치는 데 노력한다. 특히 이 학교는 자연과 인간의 관계에 대해 강조를 한다. 반면 Parson 의 디자인은 실용성을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여긴다. 아름답고 실용적인 디자인... 이 것이 Parson 이 추구하는 목표다. 패션에서 Parson 은 미국에선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고 그 외의 분야에서도 Parson 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학교다.
<뉴욕 한 가운데서...>
아까도 말했 듯 Parson 은 뉴욕 한가운데에 있다. 5번가와 12번가 사이에 있는 이 학교는 그 위치만으로도 세계적인 디자인 학교가 되는 데 충분하다. 5번가에서 나와서 북쪽을 보면 엠파이어 스태이트 빌딩을 비롯한 미드타운의 마천루가 보는이를 압도하고 조금만 남쪽으로 내려오면
워싱턴 스퀘어 공원과 NYU 가 있다. 밤에 이 곳에서는 언제나 음악이 들려오고 사람들은 그 음악을 감상하며 대화를 나눈다. 도저히 미국이라고 상상하기 힘든 낭만과 영감이 묻어나는 곳이다. 또 뉴욕에는 수 많은 미술관 MOMA 나 구겐하임 등 영감을 주기 충분한 미술관들이 널려있다. 이런 점은 도저희 RISD 가 흉내낼 수 없다.
<입학>
디자인 학교의 입학은 매우 까다롭다. 특히 Parson 같은 학교는 디자인 실력은 기본이고 거기에 학교 성적도 좋지 않으면 입학을 장담 할 수 없다. 모든 학생은 8에서 12장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제출해야 되며 이 것들은 그림, 스캐치, 사진, 디자인 등등 아무거나 낼 수 있다.
학교측은 Drawing 즉 그림을 중요하게 여기면 실물을 보고 그린 그림을 그릴 것을 강조한다. 세 개의 짧은 에세이를 요구하며 또 그 외에도 자신에게 영향을 미친 사건, 물건 등을 어떤 방법으로든 만들어서, 즉 그림을 그리든 사진을 보내든, 아니면 비디오로 만들든 지 해서 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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